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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

쿠노Koonoh 2022. 1. 16. 16:07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에베소서 520)

 

어려운 현실에 사는 사람들에게 감사를 요구하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요즘같이 모든 게 열악한 상황에서는 더욱 그럴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때일수록 어떻게 행할지를 올바로 알고 지혜롭게 사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불의한 세태일수록 더욱 소홀함이 없이, 주님이 바라시는 뜻을 깨닫고 자신의 삶을 바로 유도해야 합니다. 술에 취함으로 어려움을 벗어나려는 이들이 많습니다. 또한 게임과 가무로 삶의 피로를 씻으려고도 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의 임무는, 믿음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는 일입니다.

 

현대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단어 중의 하나는 스트레스일 것입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면 생각의 방향을 바꾸거나, 예민한 생각을 둔화시켜야 합니다. 그런 것들도 모두 일리 있는 방법이긴 하지만, 스트레스의 근본 원인과 출처를 알아내는 게 더욱 중요한 일입니다. 동기와 원인이 파악되면 대처 방안도 찾아지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하여 필요한 게 곧 지혜입니다. 문제의 원인과 대처 방안을 지혜로 알아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세상에서 완벽한 지혜는,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여호와를 경외하며 사는 것뿐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의 기본적 생활 모습은, 세월을 아끼려는 자세입니다. 세상에는 악이 횡행할 뿐만 아니라 상황도 급박하게 변화합니다. 개인이나 단체 또는 국가 간에는 미움과 다툼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그에 따른 많은 문제가 계속해서 발생합니다. 가인과 아벨로부터 시작된 미움과 살인이 끊임없이 이어져 있으며, 이 세상 끝날까지도 그 현상은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사람들은 육신의 안락을 삶의 최고 목표로 삼고 살아갑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을 찾기란 거의 불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안락을 목표로 삼는 게 왜 나쁘냐?”라고 그들은 반문할 수 있겠지요. 육신의 안락은 영혼의 약화와 몰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므로 경계해야 합니다.

세월을 아끼려는 자는, 주의 말씀을 읽고 따르기에 언제나 힘써야 합니다. 지식을 가져야 면장의 역할도 할 수 있는 법입니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라는 말처럼, 무지하면 아무것도 올바로 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올바른 믿음을 가지기 위해서는, 주님의 뜻을 알도록 성경 말씀을 꼭 읽어야 합니다. 성경을 읽지 않으면서 설교를 듣기만 하는 신앙만큼 위험한 것도, 없습니다. 여러분은, 성경을 읽도록 부디 힘쓰기를 바랍니다. 성경을 읽으면 성령의 감동을 경험하게 됩니다. 성경은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답답한 일을 겪을 때 흔히 술에 취하여 스트레스를 풀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술에 의지하지 말고 성경 말씀으로 성령의 충만을 유지하기를 원하십니다. 사람이 술에 의지하면 개처럼 될 수 있지만, 성령의 충만을 받으면 강하고 아름답고 훌륭해집니다.

사탄의 힘도 상당히 강하고 교묘하긴 합니다. 따라서 성령께 의지하지 않으면 사탄의 펀치에 여지없이 쓰러질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이 똑똑해도 소용이 없고, 멋있게 잘생긴 미모를 가졌어도, 사탄에게 이용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창세기 62절에,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에게 미혹되었던 이유는, 여인들의 아름다움 때문이었습니다. 우리는 외모를 가꾸는 데 신경을 쓰기보다, 성령의 속사람을 만들도록 힘쓸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성령의 사람들끼리 연합전선을 만들어, 거룩한 은혜의 생활로 독려하고 협조하는 삶을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하나님께 감사하고 사람 사이에 복종하는 삶을 이루는 게 중요합니다.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라는 게 이 메시지의 주제입니다. 이 말에는 감사의 때와 대상, 그리고 감사의 내용적 의미가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언제 어떤 어려움을 당해도 창조와 구원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사람끼리 서로 존중함이 필요합니다. 존중에는 자발적 복종이 따라옵니다. 이렇게 함으로 세상의 천국이 만들어집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 세상은 불화와 싸움과 죽음만으로 가득해질 것입니다.

 

(2022116, 예수제자원 예수제자교회 Koonoh쿠노 오호택 세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