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설교

경계를 받는 자의 존영

쿠노Koonoh 2022. 1. 29. 17:21

훈계를 저버리는 자에게는 궁핍과 수욕이 이르거니와 경계를 받는 자는 존영을 받느니라” (잠언 1318)

 

잠언 성경은 지혜의 책입니다. 지혜로운 자가 되면 세상에서 성공할 수 있습니다. 지혜는 말과 행동으로 표출됩니다. 한마디 말로써 자기를 살리기도 하고, 때로는 남을 죽게도 만듭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지혜의 사람이란,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실한 자입니다. 악인은 거짓을 말하고 교만하며, 그 행위가 불의합니다. 악인은 지혜롭지 못하므로, 불의를 저지르고도 부끄러워할 줄 모릅니다. 지혜로운 사람이 되려면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교훈을 받는 사람은 결국에 존귀와 영예의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말씀을 멸시하는 자는 패망하게 된다고, 본문에 적혔습니다. 말씀은, 하나님의 계명, 그리스도의 교훈, 성경의 말씀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말씀을 멸시한다라는 뜻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말씀을 긍정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아예 배척하는 자세를 일컫습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어떤 말을 하면 묵묵히 듣는 아이가 있고, 듣는 둥 마는 둥 하는 아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개중에는 듣기를 아주 싫어하면서 대드는 아이도 없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 아이는 지금, 부모를 불신하거나 미워하는 불순한 감정에 싸여 있습니다. 불손한 아이의 장래는 불 보듯이 예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자의 종말은 패망에 이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와 달리, 계명을 지키려는 자는 상을 받게 됩니다. 그리스도의 계명은 도덕적 교훈을 넘어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는 샘물과도 같은 것입니다. 사람들은 영생의 구원과 현실의 이익 사이에서, 현실에 기우는 현상을 흔히 보입니다. 법보다 주먹이 가깝다는 말처럼, 영생은 멀고 현실은 눈앞에 있다고 그들은 생각합니다. 그 사고방식을 바꾸지 않는 한, 그에게는 믿음과 계명이란 게 한낱 장식품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의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은 선하고 완전한 지혜의 사람이므로, 성령의 은혜를 다른 이들과 더불어 나누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가 가르치신 길을 차분히 걸어갑니다. 따라서 불안 세력이 그를 누르지 못합니다.

사람들은 끼리끼리 만나기를 좋아합니다. 선한 일을 도모하는 자들은 서로 공감하고, 악한 자들도 목적을 위해서 힘을 합치려 합니다. 주님은 우리 자신이 선하고 지혜로운 자가 될 뿐만 아니라, 지혜로운 자들과 동행하기를 또한 원하십니다. 그렇게 하면 거룩하고 은혜롭고 의로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는 악인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득세하는 듯이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그리스도 십자가의 희생과 승리를 믿는 사람은 선한 지혜가 끝내 이길 것을 압니다. 악인이 온갖 수단을 동원해서 모은 재물도 언젠가는 의인에게 옮겨갑니다. 다람쥐가 자기가 모아놓은 도토리를, 어디에 있는지 찾지도 못한 채 잃어버리는 것과도 같습니다. 반면에 그리스도의 의를 따라서 사는 사람은 안정된 삶을 자자손손 이어갑니다. 엘리야 선지자 당시 사렙다 과부는 먹을 것이 없어서 죽기를 기다렸으나, 선지자의 가르침에 따름으로써 36개월 동안의 가뭄에서도 기적을 통해 살아남았습니다. 하나님께 순종하고 의롭게 살려고만 하면 절대로 망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지혜의 사람으로서 자손 대대에 복 받는 여러분 되기를 바랍니다.

악인의 재물은 의인을 위하여 쌓인다고 말하면, 악인들은 약이 오르겠지요? 그러나 그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입니다. 약 오르지 않고 복을 누리며 살려면 의인이 되는 길밖에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주님의 말씀에 따라 살면 의인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교훈을 져버리지 않는 자는 존귀와 영예를 얻는다는 게 오늘의 주제입니다. 어렵지 않은 일인데, 사람이 그것을 지키지 못하는 게 문제입니다. 예수께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자들을 불러 주님의 품에서 쉬라고 하셨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쉬면 힘이 생기고 편안해지며 모든 문제가 술술 풀립니다. 또한 세상의 불의를 판단하고 처리할 능력을 얻게도 됩니다. , 주여! 지혜와 존영을 갖도록 하심을 감사하나이다.

 

(2022123, 예수제자원 예수제자교회 Koonoh쿠노 오호택 세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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