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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쿠노Koonoh 2021. 7. 11. 16:20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고린도전서 10:31)

 

극심한 생존경쟁의 시대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라는 제목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사람 사는 모습은 옛날이나 지금이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습니다. 성경 말씀이 영원한 교훈을 주는 이유는, 사람들의 성향이 여전히 변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의를 위해 사는 이야말로 가장 훌륭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은, 또한 가장 커다란 대의입니다. 개인, 가족, 이웃, 나라, 세계, 이 모두가 소중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소중히 여기는 대상을 참으로 소중하게 하는 완전한 방편입니다.

 

사람들 앞에는 여러 가능성이 놓여 있습니다. 청소년에게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가능성이 더욱 펼쳐져 있습니다. 주어진 상황이 같더라도, 나이와 지식과 성격 등에 따라서 그 상황이 각기 다르게 적용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신앙과 생활도 마찬가지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 안에서 인생의 자유를 얻은 사람입니다. 영혼의 청소년기를 언제나 보내고 있는 게 우리의 삶입니다. 따라서 우리 인생에는 그야말로 거칠 게 없습니다. 이사 갈 때도 손 없는 날을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진학이나 취업 또는 결혼의 운수를 점치려고 무당을 찾을 일이 없습니다. 사주를 보면서 거기에 얽매이지 않아도 됩니다.

희망의 가능성이 큰 만큼 실수로 잘못을 저지르기도 쉽습니다. 청소년의 위험성이 거기에 있습니다. 어른들은 모든 일을 신중하게 대하다 보니 무언가를 성취하는 확률이 낮습니다. 반면에 젊은이는 과감한 도전으로 새로운 목적을 달성하지만, 실패하여 자기 인생을 구렁텅이에 빠지게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자유를 누리는 그리스도인에게는, 가능한 모든 삶에서 덕을 세우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덕을 세우는 최종의 목표가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바울 사도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실행의 방법으로서,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말고 남의 유익을 구하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과 남을 위하는 사람은 자기에게도 충실합니다.

바울 사도가 복음을 전하고 가르쳤던 고린도는 우상 숭배가 보편화된 사회였습니다. 시장에서 파는 육류조차 자기들의 우상에게 먼저 제물로 바쳐졌던 것이었습니다. 과거에는 무심코 먹었던 음식물이었지만, 예수를 믿은 후 그들에게는 거리끼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그들의 불편은 음식물 자체보다도 그 음식물 때문에 생기는 시선과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그에 바울은 그들에게 정답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정답인즉, 우상에게 제물로 바쳐진 음식물이더라도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먹으라는 것, 그리고 다른 사람을 의식하여 먹거나 말거나 알아서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몸에 해로운 음식이 아니라면 창조의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으면 됩니다. 그러면서도 다른 사람들의 유익을 위해서 모든 행동을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가 꼭 지켜야 할 태도와 덕목입니다.

우리의 모든 생각과 행위의 최종 목표는 하나님의 영광이어야 합니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이것이 오늘의 주제요 결론입니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자기와 가족과 친지를 중시해왔습니다. 혈연, 지연, 학연 등으로 가까운 이들과 사귐을 갖는 것은,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새로워진 사람이므로 과거에 친숙했던 생각과 습관을 바꾸어야 합니다. 쉽지 않은 일이더라도 이기적 사고에 머물지 말고, 높이 데로 나아가야 합니다.

 

피조물은, 창조주 찬양의 의무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위함으로, 자기를 완전하게 신장시킬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스도를 믿으면 자기가 속박된다고 여기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불완전한 자기를 완전하게 하는 길이 그리스도를 따르는 믿음입니다. 남을 위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면, 자기 삶은 빛날 수밖에 없습니다.

 

(2021711, 예수제자원 예수제자교회 Koonoh쿠노 오호택 세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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